여름철 수영장, 물놀이 후 소변 냄새? 그건 바로 요로감염!(+증상, 예방, 관리)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이 해변이나 수영장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물놀이 후 갑자기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배뇨 시 불편함을 느낀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젖은 수영복을 장시간 착용한 경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 되어 요로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물놀이 후 소변 냄새? 요로감염을 의심하라!

요로감염의 원인과 증상

 

요로감염은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요도를 통해 배출되는 과정에서 요로계에 세균이 침투하여 발생하는 감염입니다. 주로 장 속 세균이 요도를 타고 올라가 방광염(하부 요로감염)을 일으키거나, 방광에서 요관을 통해 신장까지 이르게 되어 신우신염(상부 요로감염)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빈뇨, 급박뇨, 혈뇨, 배뇨통증, 하복부 통증 등이 있으며, 상부 요로감염의 경우 발열, 오한, 두통, 메스꺼움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의 주요 요인

한 직장인은 동남아로 휴가를 다녀온 후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와 열감을 느껴 병원을 찾은 결과, 요로감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젖은 수영복을 오랫동안 착용하고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휴가지에서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평소와 다른 생활 패턴, 낯선 위생제품 사용 등이 요로감염의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 예방 및 관리 방법

여름철 요로감염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소변이 농축되지 않도록 합니다.

2. 배뇨 욕구 참지 않기: 배뇨 욕구가 있을 때는 즉시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3. 위생 관리: 소변 후 앞에서 뒤로 닦아 요도로 박테리아가 침투하지 않도록 하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합니다.

4. 통기성 좋은 옷 착용: 꽉 끼는 옷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속옷과 옷을 입습니다.

5. 건강한 생활 습관: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으로 면역력을 높입니다.

6. 수영장 이용 시 주의사항: 수영 전 샤워를 하고, 쉬는 시간 틈틈이 수분을 섭취하며, 수영 후에는 빠르게 젖은 수영복을 갈아입습니다.

 

요로감염 시 대처 방법

요로감염 증상이 의심될 경우,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요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에 따른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서영은 과장은 "물놀이 외에도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요로감염 발생률이 높다"며 "소변 냄새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과 동반될 때는 병원에 내원해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요로감염은 여름철 물놀이 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예방과 관리 방법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놀이 후 젖은 수영복을 빨리 갈아입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의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요로감염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 수칙을 잘 지켜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시길 바랍니다.